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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Pho Bo Vien Thap Cam 쌀국수 - 맛있는 건 싼 게 없다고 누가 그랬냐 1811 대만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스카이덱 근처에 있는 허름한 쌀국수집입니다만 호치민에 가면 여기에 꼭 들러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게 이름을 정확하게 쓰면 Phở Bò Viên Thập Cẩm 인 것 같은데 저거는 어떻게 쓰고 뭘 다르게 읽어야 하는 걸까요?
번역기에 베트남말 쓸 때 위아래 달린거 다 무시하고 알파벳만 적으면 자동완성으로 알아서 완성해 주니 사실 저희가 알 필요는 크게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NuRi's Tools - Google Maps 변환기



위치는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사이공 스카이덱 근처 큰길가에서 한 블럭 안쪽.
반대편으로 가면 좀 번화하고 깔끄미 거리인 재팬타운 근처입니다.


하지만 이 골목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간판도 따로 없고 조리대 앞에 써 있는 저 작은 글씨가 유일하게 이 가게가 그 가게임을 알려주는 표식

저는 트립어드바이저인가 구글맵인가에서 찾아보고 간 가게인데요, "이 근처에 있다" 까지만 알고 찾아갔는데 거기서 알려준 주소가 달라서; 이 가게가 그 가게가 맞는지 한참 빙빙 돌다가 에라 모르겠다 맞겠지 하고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구글맵에는 정확하게 표시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지 않다면 위에 있는 사진을 보고 가세요.


가게풍경.
스댕 테이블이 사진 왼쪽에 2개 더 있고 사람 많으면 합석은 당연히 시킬 것 같은 분위기
무언가 소스와 라임 조각들이 잔뜩 올려져있고 젓가락은 예상보다는 위생적. 예상보다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지 저 말고는 외궈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식탁에 올라와있는 오징어튀김? 빵? 거튜베이커리?
이 음식의 정체는 아직까지도 오리무중이오니 아시는 분은 도움 좀..

생긴 게 망측해서 건드리지는 않았습니다.


메뉴는 단촐 그 자체
영어로 설명이 다 되어 있으니 베트남 말을 몰라도 대강 알아먹을 수 있습니다.
보아하니 고기 익힘도 조절이 가능한 모양

가격은 안 써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콜라랑 Pho Tai랑 시켰더니 50000동인가 55000동인가 나왔습니다.
뭐가 됐든 2-3천원이란 얘기





조금 기다렸더니 금방 쌀국수가 나왔는데 와...
국물이 생각보다 깔끔한데다가 간이 적당에서 짭쪼름 사이로 정확하게 맞고 반만 익힌 고기는 생긴 그대로 야들야들(싫으면 더 익은 고기 시켜도 됨)
가끔 진짜 "덜 익은" 고기가 질긴 경우가 있는데 그런 거 아니고 걍 적당히 조금 익은 걸 스삭 씹었을 때 목으로 넘어가는 그 느낌이 캬
게다가 잔뜩 들어간 고수랑 향신료가 로컬 그 자체인데 옆에 있는 라임까지 쭉 짜서 집어넣고 먹으면 여기가 바로 동남아의 전진기지 베트남 입니다.

하나 추가로 얘기하고 싶은 건.. msg도 심하게 거북하지 않을 선에서 아주 탈탈탈 잘 때려넣은 듯 합니다.
미원 마스터가 여기 있었네 msg조아
맛있는 건강 쌀국수가 어딨습니까? 맛있으면 건강할 수 없다 msg 좀 먹는다고 죽지 않는다


면까지 끄집어내서 다시 한 컷
사진이 두 장 다 덜덜 떨렸는데 이거는 제가 더운 데 한참 나가있어서 더위먹을랑 말랑할 때 찍은 사진이라 그렇습니다. 양해좀 ㅠ

사실 쌀국수 면이 뭐 특별히 되게 대단할 수는 없고 막 퍽퍽 퍼지는 거 아니고 적당히 꼬들하게 잘 삶으면 또 국물하고 잘 어울리면 되는 거죠. P/F 평가처럼 과락이 아니면 합격이랄까 그런 측면에서 면도 합격점을 충분히 줄 수 있고


다 합치면 아주 기본에 충실한, 쌀국수의 알파와 오메가 (=간, 고기, 면, 국물, 향신료, msg※중요※) 가 한 그릇에 모두 녹아있는, 그러면서도 3천원도 안 하는데 아예 길거리에 붙어있는 노점도 아니고 심지어 스댕 테이블에 목욕탕 의자이지만 암튼 실내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먹을 수도 있어

제가 웬만하면 길거리 노점이나 싼 데는 잘 안 가고 적당히 돈 내면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실내 음식점을 선호하는 편인데, 여기는 실내 + 선풍기 있음 + 근데 길거리 감성 + 가격도 길거리

아 하여튼 호치민 가시면 1군 한 번 갈 것 아닙니까 걍 저 믿고 ㄱ
후회안하십니다.


덧글

  • 지나가다 2019/05/10 15:53 # 삭제 답글

    중국에서 아침으로 콩국과 함께 먹는 요우티아오 비슷하게 생겼네요.
  • Anonymous 2019/05/10 23:15 #

    와 그거같네요 검색해보니까!
    중화권은 아는바가 없어서... ㅎ_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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