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제주] 넥슨 컴퓨터 박물관 - 제주도 최고의 관광지! 두번와라 세번와라 (게임 편) 1712 제주


2편으로 돌아온 넥슨 컴퓨터 박물관 이야기입니다.

1편과 2편 사이의 텀이 길었습니다.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네요. 주식이 떡상했다가 떡락했다던가.. 기타 등등..

-_-;


2층에 있는 게임관으로 올라가면 입구 바로 앞에 이렇게 옛날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스가 잔뜩 있습니다.
갤러그 류의 슈팅 게임들인데 아무래도 옛날 게임답게 그나마 간단한 조작으로 비벼볼 수 있는 것들이니만큼 여자분들의 비중이 높군요 (?)


각종 실작동되는 게임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패미콤으로 돌리는 그라디우스 (1985)


16-BIT 수퍼겜보이
세가 메가드라이브 패드 참 오랜만에 봅니다. 옛날에는 개간지였는데...


저 닌텐도 기계가 디스켓 넣는 거였던가요? 옛날에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짤은 SNK의 총으로 빵빵쏘는 1989년작 옛날겜 입니다.

그 회사는 5년 뒤에 오락실에 웬 잡탕밥 같은 게임을 출시하는데...


늦게 가서 닫혀있는 VR부스
아마 모니터 3개달고 레이싱 하는 게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VR게임은 시간 단위로 신청 및 예약받아서 체험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저는 3D멀미가 심해서 패스 (가 아니라 늦게 와서 짤림)


다시 보던 걸로 돌아갔더니 중간을 다 생략하고 플스 1이 있네요.
무시무시한 벌레공주님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편에는 세기의 오버스펙 역작 윙커맨더가
요구사양이 너무 높은 386이라 돌아가지 않는 모양입니다.

어릴 때 저거 한 번 컴에서 돌려보고 싶었는데...


울펜슈타인 3D, 1992
저 게임 열심히 하다 구역질하고 토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이제 3D게임은 못하게 된 걸로..





돌아가는 게임들의 반대쪽 벽에는 옛날 게임잡지들이 깔려있습니다.
정품 번들도 같이 좀 주면 좋을텐데 헤헤
나우누리 무료 사용권은 필요없구요.


각종 콘솔 및 PC잡지들이 모여있네요. 이런 건 어디서 구해왔대

이제서야 말하는 거지만 저의 어릴 적 꿈 중에 하나는 게임잡지 기자 였습니다.
와 저거하면 맨날 게임 일찍 해볼 수 있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뭐 실상을 알게 된 이후로 그냥 게이머로 남기로 했습니다만;

사실 그 전 꿈은 농심 사장 딸 사위가 돼서 맨날 라면만 먹고 사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상대적으로 현실성 있는 꿈이었던 것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분들이 맨날 라면만 먹을 리는 없겠죠 (ㅋㅋ)

하여튼 겜잡지 형들 썰이 참 재밌었는데 지금은 다 40중반이겠군요.
뭣들 하고 사시나


한펜에는 구 PC게임 정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유의 커다란 포장과 촌스러운 폰트였지만 그 때 당시에는.. 꿈의 패키지..


저의 게이머 인생을 밝혀준 원숭이 섬의 비밀 1/2와 하드볼 3가

하드볼은 집에서 정품 사서 닳을 때까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원숭이섬의 비밀은 옆집 형이 정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20MB 대용량 하드에 복사해서 했었고요.
패키지에 정품 확인용 암호표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걸 손으로 그려와서 맞춰서 했던 열정을 보였습니다.


그 때 당시의 암호표..


이건 20년 후 "복돌이새기가 뭘 잘했다고 복사한 경험을 자랑스럽게 쓰고 있냐"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구입한 면죄부입니다.
원숭이 섬의 비밀 개발자가 만든 Thimbleweed Park라는 게임을 킥스타터에서 후원하면 이렇게 제작자 공인 면죄부를 발행했었죠.

"Ron Gilbert와 Gary Winnick은 Thimbleweed Park 후원자 Anonymous가 어린 시절 매니악 맨션이랑 원숭이 섬의 비밀을 해적판으로 즐긴 죄를 사한다"

저는 이제 죄사함을 받았으니 복돌 경험을 떠들어도 됩니다. 후후


메가드라이브 팩
소닉 오른쪽에는 전설의 용호의 권이..
아마 이식률이 졸라 구려서 개같이 욕먹었던 겜으로 기억합니다.


세대별 콘솔 게임기를 전시해 놓고 플레이도 할 수 있게 해 놓은 자리도 있습니다.


가장 왼쪽의 세가 게임 기어를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이란..
아니 이 조그만 게임기에서 풀 컬러로 비행기 게임을?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좆망 게임기였더군요.

오른쪽 아래에는 또다른 좆망겜기인 원더스완도 있습니다. 출시 예고할 때에는 많이 기다렸는데.


PC-FX, 3DO, NEO-GEO
네오지오 100메가 쇼크 꿈의 게임기.. 가격이 창렬 그자체였던 걸로..


들어는 봤나 재믹스
저는 가운데 기계는 실제로 해 봤습니다.


이제 2층의 전시를 다 보고 3층으로 올라가는데, 올라가는 계단 벽에는 이렇게 각종 유명인사들의 띵언이 써 있습니다.

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
누군지 모르겠지만 맞말 하고 계신 Jay Kim,



잡아저시 안 좋아하는데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말이 써 있어서 탁 쳤습니다.





3층에는 피씨 및 입력장치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은 MS-DOS와 초기의 컴퓨터 바이러스 설명
컴퓨터 바이러스란 게 있다는데 사람한테도 옮는 거니? 같은 말도 종종 들리던 그 때 그 시절..


스테디셀러 한메 타자교사


맞말 그자체

3층엔 사실 크게 맘에 드는 전시가 없어서 패-쓰 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카페가 있고 이런 걸 팔고 있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아내가 키보드 와플을 보더니 "이 덕후새기들" 하는 표정으로 질겁을 하더군요.


재미난 물건들도 팔고 있습니다. 마음에 들어요.


물건들이 다 마음에 든다...


그래서 사와서 제 방 문에 붙여놨습니다.
마음의 안정감을 주고 정체성을 드러내는 좋은 템이네요.


지하 다른 쪽 방에는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오락실이 있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유명한 게임들의 캐릭터를 도트로 찍어 놨는데 도트장인이라도 있나 되게 잘찍었네요.
헤이하치 오른쪽의 번개 같은 세세한 묘사도 멋있습니다.


크으 문워커-
마잭형 나와서 발로 차는 게임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락실에는 요런 고전 게임부터 (세이부 축구가 있네요 ㅋㅋ)


용호의 권, 킹오파 같은 격투 게임과 펌프도 최신 버전으로다가 한 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타도라가 없네요...

어쨌든;
아내를 여기나 옆에 있는 카페에다가 넣어놓고 남자들은 윗층 구경 하다가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저는 참 마음에 들었던 관광지였는데 그 이유는 제가 게임에도 컴퓨터에도 옛날부터 관심이 많았던 30대 남성이라 그런 게 아닌가 싶네요. 둘 중 하나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추천해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가 보시면 진짜 좋습니다. 두번 가세요 세번 가세요.


제주 여행기(이글루스) : http://anonymous.pe.kr/category/1712 제주

전체 여행일정(위시빈) : https://www.wishbeen.co.kr/plan/155f5eed0306e847?ifId=3293ef16430028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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