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아시아나] OZ173 삿포로 → 인천 비즈니스석 탑승기 : 밥은 아시아나가 낫구랴 1707 홋카이도


최근 비즈 탔던 여행기를 많이 올리고 있으나 이는 제가 부자거나 금수저거나 그래서 좋은 거 타고 댕기는 게 아니라 그냥 모아놓은 마일리지를 탈탈 털고 있는 것으로써 이제 거의 다 털었기 때문에 당분간 그런 거 탈 일이 없고 사진 보면서 뽕이나 충전해야 하는 거십니다.

여튼 하코다테에서 렌트카로 공항까지 가는 길에 노보리베츠에 들러서 당일온천을 하고 왔으나 여행기 작성 시간 관계상 생략한다.


하코다테 아침시장에서 샀던 점보 이카메시, 오징어밥입니다.
하코다테가 오징어도 유명하다던데 다 먹어볼 시간은 없으니 가는 길에 요걸 먹는 걸로 대체합니다.

지금 보니 우니가 들었다 뭐 이런 게 써 있는 것 같은데


먹기 좋게 오징어에 칼집도 나 있고, 밥도 적당히 꾸덕진 것이 맛있습니다.

배 작은 분들은 요거 하나면 한 끼 식사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요오코소 노보리베츠에


(중략)


중간 과정을 다 빼먹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출국심사 후에 나오는 공항 면세점에서는 삿포로 클래식 6캔을 780엔에 팔고 있군요.

한국 주류 반입 기준은 1병(or 캔) 면세 이후 나머지는 all 과세를 때리는 것입니다만...


그런 관점에서는 이런 발렝이 같은 거를 하나 사 오는 게 낫지 않을지

최근에 위스키를 좀 먹어보고 있는데 좋은 건 티가 나더군요 호호
잘은 모르지만;


비즈 티켓을 끊고 받은 로열 라운지 티켓으로 라운지에도 가 볼 예정입니다.


로-얄
pp카드는 불가능하고 현대 다이너스 카드로는 들어갈 수 있는 걸로 압니다.

일본여행 라운지의 꿀카드.. 다이너스...


음식은 뭐가 있나 봤더니 인스턴트 컵면 같은 게 있네요.
호치민 공항에서 먹었던 쌀국수가 이런 식이었는데 거기 것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이것도 먹을만은 합니다.


그 외 빵쪼가리 같은 것도 있고


삼각김밥...
뭔가 좀 부실하네요.

비즈는 역시.. 하네다다...


다행히 술은 좀 더 있습니다만 저 토카치 와인은 세븐 일레븐에서 봤던 것 같은데


일단 지역 술이라는 명분이 있으니까 싸고 비싸고는 논외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반대쪽에는 닛카 위스키, 보드카, 소주 약간이 더 있네요.


닛카 위스키 프롬 더 배럴
요새 저걸 몇 번 먹었는데 괜찮아 보입니다. 값도 싸고(2-3천엔 했던가) 싼 데 맛있고


사실 크게 고급 주류가 있는 것도 아니고 크게 고급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니 충전이나 하고 기계가 따라주는 삿포로 클래식 생맥이나 마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없고 조용한 라운지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관리가 안 됐는지 환풍구에 먼지가 빼곡히 들어찬 모습

청소 좀 하라고 클레임을 했습니다. -,-


쉬다 보니 이제 출발할 시간이 다 됐네요.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비행기 탈 때 왼쪽으로 들어가는 이 순간까지가 딱 제일 설레는 시간입니다.
들어가면 오 좀 좋다 하고 그 다음에는 거기서 거기임 ㅇㅇ


일단 다리부터 뻗어보고


좌석에 달린 콘센트로 충전을 합니다.

좌석은 크게 좋지도 크게 나쁘지도 않은 일반 비즈니스 좌석이라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가 아니라 피곤하고 귀찮아서; 생략.

자리 넓고 기체 너무 안 낡았고 그러면 단거리 비즈로서 합격이죠 뭐.
더 좋으면 좋지만 거기까지 필요가 있을지

근데 생각해보면 이게 마일털이니까 타고 가지, 유상 발권한다면 싸게싸게 가도 60인데 이 기체를 60주고 탄다고 하면 좀 갸우뚱하게 되는.. 그 정도이기는 합니다.


어쨌든 출발
홋카이도 뱌
18년에 또 올게 (?)


홋카이도쟝을 떠나보내고 나니 비즈 탑승기의 꽃 기내식 타임이 돌아왔습니다.

메뉴판은 단일 메뉴로 뭔가 여백도 많고 단촐하기 짝이 없네요.
그렇지만 뭔가 조잡한 맛이 나는 대한항공 메뉴판보다는 깔끔하다고 볼 수 있을지도


단거리 기내식이니만큼 한 상에 싹 다 깔아주십니다.


술을 그렇게 퍼먹고 탔지만 또 먹어야 한다.
뽕을 뽑아야 하니까

사실 마일털이 비즈 퍼스트 타면서 제일 부러운 사람들이 타자마자 "깨우지 마셈" 스티커 붙이고 밥도 안 먹고 자는 사람들입니다.
마치 요플레 뚜껑을 안 핥아먹고 버릴 수 있는 재력을 가진 것과 같은.. 그 쿨함...

저도 쿨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다 받아먹어야 하는 신세인 것이죠.


샐러드
(기내식치고) 채소도 아삭아삭하니 신선한 기운이 좀 나고 오른쪽 디저트인 바닐라 슈도 좀 차갑다 싶은 기운이 돌긴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밑에 있는 샐러드 소스는 다 뿌리면 짜니까 적절히 뿌리세요.


꽃등심 불고기

막 한우 꽃등심이고 부드럽게 살살녹고 우와
는 아닙니다.

그치만 기내식인 걸 감안하고 먹을 때는 그냥 별 불평 없이 먹을만한 느낌
밥도 떡밥이 아니고 생각보다 괜찮네요.

대한항공 하네다 인천편에서 나왔던 장어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일단 이건 배에 뭐가 차 있어도 남김없이 비울 정도는 되니까요.

참고 포스트: [대한항공] KE2710 하네다 → 김포 프레스티지석 탑승기


밥 먹고 좌석을 뒤로 쭈욱 젖혀봅니다.

이것이 바로 그 말로만 듣던 180도 안 젖혀지고 아래로 내려간다는 미끄럼틀 좌석...
하지만 소문의 악평 가득한 미끄럼틀이라고 하기에는 나름 적당히 누버서 잠도 잘 자면서 올 수 있었습니다.

가끔 진짜 우등고속 버스같은 고물 기체들도 돌아다닌다는데 얘는 고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그렇게 누버서 잠을 자다보니 여행이 끝나버렸다...
돌아오는 길의 하늘은 언제 봐도 다음날 출근을 걱정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한참 밀렸던 홋카이도 여행기는 이것으로 종료!
이제 올해 내로 스페인 여행기도 마무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에 다시 만나요~


여행 전체 일정: https://www.wishbeen.co.kr/plan/0d54a304b738c8ec?ifId=3293ef164300289c (위시빈)

전체 여행기: http://anonymous.pe.kr/category/1707 홋카이도 (이글루스)


덧글

  • Tabipero 2018/01/04 23:58 # 답글

    완결을 위해 노보리베츠 생략이라는 강수를 두셨군요! 암튼 여행기 완결 고생하셨습니다.
    언제 비즈니스 타보나 했는데 이번에 마일리지털이로 국내선 비즈니스 타게 생겼습니다(...) B777 탄다는게 위안이긴 하지만...
  • Anonymous 2018/01/08 20:52 #

    흑흑.. 그뒤로 컴을 잘 몬켜고 포스팅도 없는신세..
    국내선 비즈는 어떤가요? 프리미엄 이코노미 정도 느낌이 날 것도 같은데.. 아니면 후쿠오카 정도 가는 비즈니스랑 비슷하려나 싶기도;
  • Tabipero 2018/01/08 23:43 #

    B737은 우등고속 타는 느낌이라고 합니다만 제주노선에 이따금 B777이 다니는데 이건 170도까지 젖혀집니다.
    본문에 미끄럼틀좌석이라고 표현하신 그거 같은데 처음 탄 입장에서는 편하긴 하더군요.
    국내선이라 주는 음료는 일반석하고 똑같고 AVOD 그런거 업ㅂ습니다.
    시장바닥같은 제주공항에서 줄 안서고 빨리 들어간다는 점과 짐 빨리 나오는 점은 좋더군요.

    역시 비즈니스는 장거리가 제맛...타보고싶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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