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스페인] 마드리드→그라나다 버스 타고 가기 - 모르는 길 갈 때는 우버 탑시다 1612 스페인


월간 스페인 여행기!
오늘은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프리미엄 알사 (ALSA) 버스를 타 보겠습니다.


그라나다로 가기 전에 든든히 아침부터 먹고

호텔 쁘띠 팰리스 레알타드 플라자 조식은 가격 대비해서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요새 건강식 한다고 풀 같은 거 많이 집어먹고 있는데, 풀떼기랑 생선이 많이 보이니 또 반갑네요.


물론 이 때는 다이어트 같은 거 안 했을 때이므로 하몽 우걱우걱 햄 우걱우걱
매 조식마다 입에 처음 들어가는 게 하몽이었던 생각이 나네요.

하 나란 돼지... 십돼지...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으로 파인애플도 먹어주고


계란도 먹고 히히

스페인 호텔들은 조식에서 다 계란으로 뭔가를 해 주더군요.
내가 잤던 데만 그런가





늦지 않도록 아침 일찍 8시부터 버스를 타러 나갔습니다.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까지는 한 4-5시간 걸리니까 우등고속을 타고 가야죠.


숙소에서 걸어나와서 스페인 지하철을 타고 버스 정류장으로




엥 8시에 나왔다더니 출발은 왜 열시반?
그렇습니다 예약해 놓았던 프리미엄 버스는 늦게 가서 놓쳐버렸습니다...

시발...


1. 어디로 가야하오

여기 기차역으로 들어간 것까지는 좋았는데, 스마트폰에 분명히 목적지를 적어놨는데 어느 구멍으로 들어가야 거기로 갈 수 있는지를 알 수 없었던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지하철도 아니고 통근 열차라고 하더군요)

흡사 방배역에서 서울역 가려고 하는데 이정표에는 "신도림행" "종합운동장행" 이렇게만 써 있는..
그런 무의미한 안내...


2. 현지인의 친절한 농락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다고 옆에 있는 아가씨한테 영어로 물어봤는데 다행히 영어가 통하더군요.
아가씨가 찍어준 구멍으로 들어가서 기차를 기다리는데... 왜... 안오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노선도를 다시 보니 엌ㅋㅋㅋ 반대방향 ㅋㅋㅋㅋ
시간없음 ㅋㅋㅋ


3. 친절하고 느긋한 성품의 현지인

기차 타면 버스를 못 탈 것 같아서 허겁지겁 나가서 택시를 잡아 타고 버스 터미널로 갔습니다만, 이놈의 택시 운전사는 아주 느긋~ 하게 규정속도 준수하며 안전운전을 하는데...
분명히 기사가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고 우리가 잘못한 거지만 한 대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4. 그들의 최후

결국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버스 출발 5분 후...
2인 프리미엄 버스비랑 택시비를 고대로 날리고 새로 일반버스를 예약해서 1시간 뒤에 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기다리면서 마누라랑 니가 잘했네 잘못했네 어쩌네 하면서 엄청 싸운 건 덤 -,-


5. 결론

잘 모르는 길 갈 때는 그냥 우버나 타고 출발지 목적지 찍어서 갑시다..


편한 좌석을 놓치고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된 야속한 일반버스...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분명히 한 3시간 지났는데 반도 못 왔고, 길이 막혔는지 웬 휴게소에 정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쓰러져가는 모텔 분위기의 휴게소


감자 까까





어쨌든 간신히 그라나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10시 반에 출발했는데 도착한 시간을 보니 4시 반...
6시간 걸렸는데 일반버스...


괜히 한 컷 찍어본 안달루시아 지도


아까 너무 데여서 이번엔 택시를 탔습니다. --;;;

그라나다 버스터미널은 규모도 그렇고 시설도 그렇고 원주터미널만도 못하더군요.
원주터미널 1승


멋있는 건물들을 슝슝 지나


숙소인 알함브라 팰리스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알람브라라고 읽어야 되는 것 같은데 어릴 적부터 알함브라라고 읽어와서 고만...
알람브라라고 하면 자장면 느낌이 나서 그냥 제 맘대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호텔 로비
로비부터 뭔가 고풍스러운 듯한 무늬가 히히

어쨌든 그라나다에 도착하기는 했다 싶네요.


객실의 공짜커피


좀 낡았지만 편했던 침대


80년대 체리몰딩으로 가득한 한국식 집의 화장실 (뻥)


과 수동 비데...
저건 봐도봐도 적응이 안 되는군요.


파스칼 모라비토 어메니티
프랑스 브랜드 같은데 잘 모리겠심다. 괜찮은 것 같은데...


객실 로비

낡은 티는 나지만 동네 분위기랑은 잘 어울려요.


이제 밤이 됐으니 미리 예약한 식당에 가서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을 볼 것입니다.
언제?

다음 포스팅에...


덧글

  • 2017/07/12 09:41 # 삭제 답글

    오오 좋은데 다녀오셨군요 오빠 ㅋㅋㅋㅋ
    오랜만이에요!!ㅋㅋㅋㅋ
  • Anonymous 2017/07/12 19:40 #

    오랜만이네~ 요샌 좀 어때? 재밌게 지내?
    스페인 좋았는데 언제 또 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
  • 2017/07/14 00:33 # 삭제

    ㅋㅋ 전 잠깐 백수에다 미혼... 오빠가 부럽네요 잼나보여요!!
  • Anonymous 2017/07/14 09:05 #

    온라인엔.. 좋은 것 재미난 것만 써서.. ㅋㅋㅋㅋㅋ
    혼자만의 재충전의 시간이라니 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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