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에어서울] 기내 상태는 좋은데 서비스는 대체? 어쨌든 히로시마 도착 1610 히로시마


모바일 체크인이 안 되는 문제가 있어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고 어쨌든 비행기 탑승을 하기는 했습니다.
일단 들어오니 진정이 좀 됐지만 그래도 억울한 마음이 남아서 부글부글...

(억울한 사정은 전편 참조)


<에어서울 인천-히로시마 RS732편 출발>


씩씩거리면서 탔는데 생각외로 기체가 넓습니다?

아시아나 비행기를 고대로 받아와서 그런건지 좌석 피치가 LLC라기보다는 일본항공 쪽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네요
대한항공보다도 앞 자리가 많이 남는 느낌도 듭니다. --;;;

왼쪽 앞에 주렁주렁 달린 코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USB 충전도 가능합니다.


웬 AVOD도 있습니다.
헐 ㅋㅋㅋㅋ

아시아나 것에 달린 걸 다 떼느니 그냥 올려놓는 게 낫다 싶은 건가요?


클릭해보니까 요런 게 나옵니다.
영화를 눌러봤더니


엥???
--;

달랑 두 개 있네요.

심지어 여기서 터치가 멎어버려서 더 이상 아무 터치도 안 되고 그대로 화면이 굳어버렸습니다.
이럴 거면 애초에 터치를 시켜주지를 말라고 ㅋㅋㅋㅋㅋ

아까 앞에 있던 리모콘도 소리 업다운 외에는 아무런 동작을 하지 않더군요.

뭐냐 너네? ㅋㅋㅋㅋㅋㅋㅋ


안전벨트 하세요 구명조끼 어디 있어요 산소마스크 내려와요 등을 알려주는 기내 방송에는 네이버 웹툰 캐릭터들이 잔뜩 나옵니다.

에어서울 자체가 뭔가 여러 모로 분명히 좋기는 좋은데 허접한 느낌이 잔뜩 들면서 또 돈은 쓴 것 같고 애매모호한 느낌이네요;;;;


<에어서울 탑승 에피소드>

갈 때 올 때 여러 가지 사소한 에피소드들이 있었는데


1) 승무원들이 한국인 일본인 구분을 잘 못 함 (여권을 손에 들고 있었는데도 계속 못 함)
그래서 한국인한테 일본말 하고 일본인한테 한국말 하고 그러던데...

일하다 보면 당연히 헷갈릴 수 있지만 타 항공사 대비 빈도가 좀 높았습니다.
아 새로 생겨서 초보들이 많나보다 하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2) 좌석 앞 주머니에는 기내에서 주문할 수 있는 간단한 식사 (가격은 창렬, 맛은 창렬 예상) 메뉴판이 있었습니다만 옆에 어떤 분이 그걸 시키려고 하니까 3일 전까지 인터넷 사이트에서 미리 주문해야 한다고...

그럴거면 메뉴판은 대체 왜 갖다놓은거죠?


3) 일알못이 들어도 뭔가 애매한 일본어 구사.. (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제가 일본어를 잘 하기는 커녕 개뿔 아는 것도 없고 남 일본어나 발음 같은 거 지적할 깜도 안 됩니다만 대충 들어도 어 저건 안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힘겨운 느낌이 들었어요. 원래 못 하는 놈 눈에도 남 못 하는 건 또 보이고 그러지 않습니까


4) 오는 편에서 비상구 자리가 비어있길래 저기 가서 앉아도 되냐고 물어보았는데 유료 좌석이라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돈 받고 파는 좌석이면 그럴 수 있지 하고 납득했는데 다른 아저씨가 낼름 가서 앉아버리는데 별다른 제지를 안 하네요 -_-;;;;?

물어보면 안 된다고 대답하고 안 물어보고 앉으면 내버려두는 시스템?

나중에 다른 승무원분께 "저기 저 분들은 기내에서 유료좌석 구입하신 건가요?" 하고 물어보니까 크게 당황하시더니; 그제서야 여기는 유료좌석이라 앉으시면 안 된다고 안내를 하시더군요.


전체적으로 어설픈 느낌이 많이 나고 아직 가이드나 매뉴얼 같은 게 정립이 안 되었습니다 하고 온 몸으로 보여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3만 8천원짜리 싸구려 표 산 입장에서 웬만하면 그냥 허허 싼맛이 다 그런 거려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런 게 하나하나 다 겹치니 항공사 자체에 대한 이미지가 확 나빠지더군요.

그리고 이것들을 건의할 루트는 아직도 없기 때문에 블로그에다가 이렇게 쓰는 거고요.





<어쨌든 히로시마 도착>

갖은 고초를 겪고 어쨌든 도착을 했습니다.


일본 전통 한방(?) 변비약 광고가 승객들을 맞아줍니다.


어서오세여 히로시마에

글씨 귀엽네요.


국내선 터미널로 가는 중에 보이는 밥집
이름이 고한야 입니다.

밥-집

히로시마 공항은 쥐똥만한 공항으로 국제선 터미널과 국내선 터미널 사이가 도보 1분입니다.
편하다면 편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버스표는 국내선 터미널에서 사면 됩니다.


히로시마 신칸센 역과 히로시마 버스센터 방면의 버스 시간표입니다.

제가 탔을 때는 11:40쯤에 공항 입국심사장으로 나올 수 있었는데요,
시간표를 보시면 히로시마 버스 센터 방면 버스는 11:35 다음 차가 12:35
히로시마 신칸센역 방면 버스는 11:30 다음 차가 12:30

이 시간표의 목적을 정리하면 어떻게 용을 쓰고 일찍 나와도 너네들은 12시 이전에 버스를 탈 수 없으니 12시 반까지 공항에서 돈이나 쓰고 가라는 겁니다.

렌트하지 않는 이상 히로시마 시내에는 1시 20분 전에 도착할 수 없으니 포기하세요...

그리고 참고로 히로시마 전차와 페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히로시마 비지터 패스를 사려면 버스 센터가 아니라 신칸센 역 쪽으로 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전차 내에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는데, 모든 전차에 다 있는 게 아닌 것 같고 수량 한정인 것도 같으니 그냥 신칸센 역에 가서 사는 게 아무래도 편하겠죠?

저는 몰라서 못 샀습니다...


그래서 공항 구경이나 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오사카 제외한) 일본 공항의 특징이라면 뭔가 먹을 게 있는 곳은 국내선이라는 건데요...
위 사진에 상점이 보이죠?

국내선입니다.

물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히로시마 공항의 국내선 터미널과 국제선 터미널은 도보 1분 거리이기는 합니다...
사진에 저~ 멀리 보이는 창문쪽이 국제선 터미널입니다.
=_=


공항에는 히로시마랑 미야지마의 유명 모미지만쥬 가게들에서 낸 선물가게가 포진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착한 날이 마침 재팬시리즈 1차전 날이라 공항부터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공항 직원들 중 다수가 카프 유니폼을 입고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ㅠㅠ)


맛있어 보이는 만쥬는 집에 올 때 사도록 합니다.

(스포일러: 맛있음)


<일본에서의 첫 끼는 공항식으로>


시간이 남으니 3층에 올라가서 밥이나 먹기로 합니다.


여러 가지 가게 중 고른 것은 "오노미치 라멘 히로"

오노미치 라멘 가게지만 히로시마 라멘도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히로시마 풍' 라멘이네요. -_-;


일단 맥주부터

일본 공항에 도착하면 언젠가부터 맥주를 한 잔 먼저 시켜서 가장 먼저 먹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차를 렌트한 걸 잊어버리고 먹을 뻔 한 적도 있었네요.

이번에는 버스를 이용할 예정이니 마음껏 드링킹


오노미치 라멘, 730엔 (공항이라 비싸겠거니...)

오노미치 라멘의 특징은 쇼유 베이스, 멸치국물, 돼지 지방(세아부라 라고 하나요?) 이라고 하는데, 비주얼로 봐도 맛을 봐도 아 이건 쇼유 라멘이다. 하는 느낌이 팍 왔던 것 같습니다.

공항점인 걸 감안할 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챠슈는 좋았던 것은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고, 면은 괜찮게 잘 삶겨진 것 같고 국물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차가 있어서 약간 짤 수는 있겠네요)


카운터 자리 비슷한 곳에 앉아서 먹었는데, 오른쪽 창문 밖으로는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을 바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공항의 장점이랄까요.





<히로시마 시내로>

시간이 돼서 버스를 타러 나왔습니다.


리무진 버스 조온나 비쌉니다...
저걸 타고 50분 정도 갑니다.

히로시마 공항이 산을 깎아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위치가 영 구립니다.


버스센터행 공항 리무진
아조시들이 짐도 실어 주십니다.


되게 편하지도 않고 되게 나쁘지도 않은 쏘쏘 좌석...

앞쪽의 티비에서는 보브-디런 님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단 뉴스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게 누구지 라고 잠깐 생각했다가 엥 이거 완전 밥딜런 아니냐

깜짝 놀랐네요. ㅋㅋ


어쨌든 버스를 타고 내려서 트램을 타고 도바시 역에 내려서


미리 예약한 에어비앤비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짧은 거리를 가는데 160엔을 냈네요.

여러분 그러니까 버스 타고 신칸센 역으로 가서 비지터 패스 사세요...


다음 편에는 미야지마 방문기가 이어집니다.


덧글

  • Tabipero 2016/11/04 21:54 # 답글

    에어서울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아울러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과도한 기대를 버리게 되었네요(...)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기를 바라야죠...

    예전 아시아나 시절에는 저녁에 내렸는데 이제는 좀 양심적인 시간대에 내려주는군요. 버스시간 안 맞는건 여전하긴 합니다만...덕분에 서둘러 탈출하느라 공항은 제대로 구경도 못 했는데 의외로 큰 공항이네요.
  • Anonymous 2016/11/07 23:05 #

    과도한 기대는 실망의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

    공항은 사진이 저래서 그렇지 국제선 한 동 국내선 한 동 느낌입니다.
    그런 것 치고는 식당이나 상점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이것저것 꽤나 많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사이즈 자체가 작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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