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이시가키 여행] 3. 비바람 몰아치는 이시가키로 1601 이시가키

전편에서 소개한 염소 사시미와 오리온 맥주를 잔뜩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뻗었습니다.
원래는 방에 가서 편의점 음식을 먹으려고 했으나 너무 많이 먹어버려서...

그리고 내일 아침 비행기 시간이 7:10 출발이라 일찍 일어나야 했거든요.
유이 레일 첫 차를 타면 약간 빠듯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택시를 탔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니 어둑어둑하네요...

공항 쪽 국제거리 초입에서 타면 한 천엔 정도가 나온다는데, 저는 반대편 마키시역 쪽에서 탔기 때문에 1580엔? 정도 나왔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휴 돈 아까워...
그나마 오키나와가 다른 지역보다는 조금 택시비가 싸기는 하네요.


기껏 일찍 도착했더니 터미널은 6시부터 연답니다.

마침 오키나와 백 년만의 한파를 맞아 무려 영상 8도의 엄청 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비가 내리고 세찬 바람이 몰아치는 와중에 공항 터미널 처마 밑에서 문 열어주기만 기다리고 있자니 내 신세가 처량하이 불쌍하기 짝이 없고나...

그래서 조금 일찍 열어주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그런 건 없고 정각 6시에 문이 열렸습니다.


썰렁한 공항 풍경...
애초에 국내선 탑승하는 데로 바로 와서 그런 감도 있습니다.

먹거리나 오미야게 샵은 다른 층에 있음 ㅇㅇ


요기서 짐을 부칩니다.

이시가키로는 일본 트랜스오션 항공(JTA) 이라고, JAL 자회사 비행기를 타고 갈 예정입니다.
돈 주고 왕복하면 나하 <--> 이시가키 왕복 얼리버드 요금이 만엔쯤 하는 것 같은데
저는 마일리지로 끊어서 따로 돈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6월에 아내랑 AA항공 특가로 2인 왕복 102만원에 샌프란시스코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때 JAL에 적립한 마일리지를 이렇게 국내선 왕복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애매하게 만 마일 정도가 있었는데, 물론 비수기 12000마일로 한일왕복을 할 수도 있지만
2000마일을 모을 방법이 전혀 없어서 -_-; 그냥 국내선에 쓰기로 한 것입니다.


공항 내에는 먹거리 쇼핑 리프레시 등등 다양한 점포들이 있지만 다들 아직 안 열어서-_-;
24시간 영업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좀 돌아다니다보니 웬 소 같은 게 있고(해태처럼 생긴 감도)
반대편에는 종이에 소원을 써서 비는 그런 판이 있었습니다.

뭐 어디 합격하게 해 주세요 이런 것들이 써 있는 것 같았는데
한국말로 뭐 쓰기는 애매해서 그냥 패스~


오키나와 본섬의 야에야마 언덕에서는 제 38회 벚꽃축제;;; 가 하고 있네요.
오키나와는 이 즈음이 벚꽃 피는 기간이라고 합니다.





이제 정신이 좀 드니까 배가 고파서 호텔에서 조식부페 대신 챙겨준 도시락을 먹기로 합니다.


특별히 맛있거나 대단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4400엔짜리 (그나마 쟈란넷 포인트 써서 3000엔) 저가 비즈니스 호텔에서
이런 식으로 테이크아웃 식사까지 챙겨준다는 점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목 마를까봐 물도 주고 -_ㅠ


JTA 비행기는 오키나와 섬들만 다니는 비행기인데 내부가 엄청 좋았습니다.
JAL이랑 같은 비행기를 쓰는 것 같은데, 대한항공 국내선 이코노미와 비교했을 때
좌석 넓이가 훨씬 넓은 느낌이고 좌석 퀄리티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피치 나부랭이랑은 비교도 안 되고...
-_-


무릎 앞에도 자리가 많이 남고 ㅠㅠ 감동이야


감열지 티켓

갈 때는 이렇게 영수증같은 후진 걸 줬는데 올 때는 삐까뻔쩍한 걸 주더라구요.
그건 나중에 ㅎ_ㅎ


1시간쯤 날아서 신 이시가키 공항에 도착합니다.

오~리토~리 라고 써 있는게 이 지방 사투리 인사인 것 같습니다.
웰컴 투 야에야마~

오키나와 남서쪽의 이시가키 섬을 중심으로 한 섬들의 모임을 야에야마 제도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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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를 보면 오키나와 본섬보다는 오히려 대만에 더 가깝죠.
그래서 매우 따뜻하고 관광지로 좋은 곳입니다.


이 쥐똥만한 섬에 스타벅스도 있습니다... ㅋㅋㅋ
사 먹어 보지는 못했네요.


잘 생긴 생선이 맞아줍니다.


고베규의 원조 격으로 유명한 이시가키규를 오미야게 샵에서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그냥 못 본 걸로 합시다...


밖으로 나왔더니 오잉 날씨의 상태가?

비가 매우 많이 내리고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래서야 뭐 제대로 관광 하기도 힘들겠는데요.

하필이면 날씨가 이 모양일 때 여행을 와서 망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렇다고 8월에 1월 표 예매하면서 날씨까지 예측할 수도 없고...

에휴


일단 차를 빌려서 어디로든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왜 어디로든 타고 가는 거냐면 사실 가보고 싶은 곳만 정해서 구글 맵에 별표만 쳐 놓고
아무런 계획을 안 세우고 그냥 왔거든요.

-.-

그냥...
날씨가 이 모양인 가운데 어딜 먼저 가면 좋을까 궁리하기 위해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웬 편의점에 무인양품 에센셜 오일이 있네요.
이거 사 가야 되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어차피 나중에도 살 수 있으니
오키나와 본섬에 돌아가서 사기로 합니다.


커피 한 잔 하면서 생각해 본 결과 일단 점심부터 먹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미리 봐 놓은 두부집으로 이동합니다.





두부집의 소개는 다음 편에 계속 'ㅅ'




덧글

  • 2016/02/18 10:2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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