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아키타] 다에노유 온천 료칸 - 정갈하고 흠 잡을 데 없던 저녁식사 1711 동일본


온천 료칸의 꽃, 양대 산맥은 역시 남이 차려서 입에 다 넣어주는 가이세키 코스 요리가 아니겠습니까.
바로 즐기러 가 봅니다.


밥 먹으러 식당 가는 길에 있는 익숙한 한글
아키타에 있는 료칸 주인분이 안동 관광 서포터즈셨구나.. 그랬구나...


뵨사마는 아마 아키타에서 아이리스 찍을 때 여기 묵었던 것 같습니다.
정준호는..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식당에 들어가면 이렇게 기본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흡사 웰컴 드링크와 같은 매실주 조그마한 한 잔
달고 맛있네양


드링크 메뉴판도 뽑아봅니다.


일본어판에는 영어판에 없는 하이볼 같은 게 있네요...
라고 생각을 했는데 잘 보니 소다와리 라고 써 있는 게 하이볼인가봅니다;

Whisky and soda 라고 잘 써 놨네요.
일본에서 영어 번역하면 haiboru 라고 써 있을 것 같은 그런 이미지인데 1그레잇 드립니다.


가게 특선주
사실 이렇게 지나고 나서 사진을 볼 때면 "지역에 왔으니 지역 술을 먹거나 아니면 숙소의 음료를 먹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이날따라 하이볼이 너무 먹고 싶어버렸습니다...


오늘의 메뉴를 읽어봅니다. (못 읽음)
식전주 매실주,
....
로스트 비프
이나니와 우동
오늘의 어쩌고 모리아와세
.....
키리탄포 나베,
...

아 몰라

가이세키 먹으러 오면 항상 저런 걸 주는데 언제나 읽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읽을 수가 없습니다.....
물어보고 싶어도 일본어를 못 해!

으아 다음엔 이거 다 말로 설명해달라고 한 다음에 녹음해서 친구한테 물어보든가 해야지


그러니 그냥 요리나 보도록 합시다.
연어알이랑 꾸덕꾸덕한 뭔가를 줬는데 맛있었어요
생선구이는 그냥 생선구이


소라랑 로스트 비프, 귤
장식이랑 그릇들이 예쁩니다. 플레이팅 1그레잇

들어올 때부터 그랬지만 단풍이나 단풍 모양의 무언가를 많이 쓰는 것 같네요.


고객 맞춤형 김치 ㅋㅋ
한국 사람이 다 김치를 좋아할 거라는 편견은 버려주십시오...

그래도 몇 점 집어먹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본격적이어서 약간 신기했네요.


들어오자마자 시킨 하이볼 등장
크으... 유사 위스키에 취한다...


정체불명의 절임 음식들과 고구마였나 가지였나
다른 건 큰 감흥이 없었고 (.. )
저 통 안에 있는 게 뭔지 영 감이 안 오는데 뭔지도 모르고 먹었지만 짭쪼름한 게 밥이랑 먹기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근데 맛있어서 밥 나오기 전에 다 먹음 ^^^^





이제 식사가 하나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나니와 우동

종로에 있는 이나니와 요스케의 "이나니와" 가 바로 아키타 이나니와 우동을 파는 "사토 요스케" 의 한국 체인인데요, 이 동네 음식이라고 또 식사로도 나오네요. 납작하고 매끌한 면이 맛있습니다.
가운데 버섯이 들어가 있는데, 아키타의 각종 요리에 버섯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근데 일본 동북지방... 버섯... 방사능... 누적...

아 뭐 몇 개 먹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괜찮다.. 괜찮아..


우동에 뿌려먹는 시치미도 버섯 통에 들어있습니다.
괜찮다.. 괜찮아..

ㅋㅋ 사실 안 괜찮고 걱정 많이 되겠다 싶으면 도쿄 위쪽으로는 아예 안 올라와야 하는 거죠 뭐.


사시미
연어 방어 킨메다이.. 등등...
울면서 먹느라 다 기억이 안 나네요.


버섯 튀김
또 버섯??
ㅋㅋㅋ

표고 등등 이름모를 여러 종류의 버섯을 튀겨주고, 원하면 리필도 해 줍니다.
걱정을 놓고 먹으면 버섯도 맛있고 튀기니 더 맛있기는 합니다...


튀김에는 맥주죠. 생맥도 한 잔
금속잔에 주는데 엄청 차갑네요;


오뎅인가 하고 한 입 깨물어본 정체불명의 음식


의 정체는 아키타 요리인 키리탄포 나베에 들어가는 쌀을 뭉쳐놓은...
그러니까... 굳은 쌀밥을 한 입 깨물었던 거군요... (냄비 가운데에 반만 들어있는 쌀덩이가...)

닭고기랑 각종 버섯(또또) 이랑 기타 채소들을 넣고 끓여서 첫 키리탄포를 먹어봤는데

우마고레

누룽지랑 밥의 중간적인 식감인데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 쫀득한 맛도 있고 맛있습니다!

게걸스럽게 한 냄비 다 비워가는데..
슬슬...
배가 부르네요...


아랑곳하지 않고 나온 생선구이.
은어였던 것 같은데 꼬치에 저렇게 끼워서 줍니다.

나중에 보니 이것도 더 달라면 더 주는 것 같더군요.
이미 배가 부른데?;


그 다음으로 나온 모듬버섯 탕.. 같은...
또 버섯..

근데 이렇게 버섯이 많이 나오는데 조리법부터 재료까지 다 다른 맛이고 맛있기는 했습니다. ㅋㅋ
이것도 더 달라면 더 주는 것 같은데 제가 진짜 배가 불러서...
그래도 주는 건 남기지는 않고 다 먹었습니다.


뭔가 그릇을 하나 더 주는데


뒤늦게 나온 밥
띠용...

근데 쌀이 맛있는 건지 밥을 잘 지었는지 둘 다인지는 모르겠는데 넘 맛있어서 한 그릇 반 먹음 (배부르다며?)


배 터지게 먹고 두드리고 있으니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단풍이랑 버섯 진짜 좋아하네요. ㅋㅋ


단맛이 뚝뚝 배


별로 안 좋아하는 감 (ㅋㅋ)


배보다 더 달게 만든 무슨 과자
팥을 뭉쳐놓은 맛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가 아는 설탕 단맛 말고 그 왜 일본 팥의 단맛 같은... 고런 느낌이었네요





특정 요리의 킬링파트가 있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하나하나가 다 퀄리티 좋고 맛있는 음식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S+ 등급은 없지만 올 A 이상 같은 느낌으로 만족스럽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1.4만엔짜리 숙박에 포인트까지 써서 1.1만엔에 예약한 숙소인데 이 정도면 매우 혜자가 아닌가 합니다.
온천도 좋고 식사도 좋고.. 히히 신난다

바로 이어서 다음은 숙소 조식 편입니다.
커밍순


여행 전체 일정 : https://www.wishbeen.co.kr/plan/e7aced5653d9a9b5?ifId=3293ef164300289c (위시빈)
동일본 여행기 : http://anonymous.pe.kr/category/1711 동일본 여행기 (이글루스)

댓글과 관심을 주시면 느려터진 여행기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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